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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넷플릭스] 트와일라잇, 로맨스 판타지 영화로 추천해요

오랜만에 넷플릭스를 들어가 보았습니다. 무슨 영화를 볼까 하다가 예전에 봤던 트와일라잇이 눈에 띄어서 다시 한번 보게 되었어요. 예전에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저는 영화뿐 아니라 책도 드라마도 재미있게 본 것은 여러 번 반복해서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한 번 본 것은 절대로 또 보지 않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취향 차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처음 볼 때는 보이지 않았던 부분이 다시 볼 때는 새롭게 보일 때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재미있게 본 것은 반복해서 봅니다. 오늘은 제게 새롭게 다가온 트와일라잇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목차

1. 황혼의 의미

2. 줄거리 요약

3. 다시보기 해본 소감 및 감상평

 

 

1. 황혼의 의미

사실 트와일라잇 시리즈는 뱀파이어 이야기지 뭐~ 하고 제목은 대수롭지 않게 지나쳤는데요. 다시 살펴보니까 각 시리즈는 여주인공인 벨라를 중심으로 남주인공인 에드워드를 달에 빗대고, 삼각관계에 있는 제이콥을 태양에 빗대어 제목을 지었습니다.

 

트와일라잇(Twilight)은 황혼 즉, 해가 지고 어두워지는 어스름한 때를 뜻합니다. 어두워진다는 것은 곧 달이 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벨라가 달을 상징하는 에드워드를 만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나머지 트와일라잇 시리즈도 줄거리를 담아 뉴 문, 이클립스, 브레이킹 던이라는 이름을 붙였네요.

 

 

 

2. 줄거리 요약

여주인공인 벨라는 시골의 낯선 곳으로 아빠와 함께 이사를 옵니다. 이사온 다음날, 새로운 학교로 등교하게 되는데요. 벨라는 남주인공 에드워드를 보고 반해 버립니다.

 

뭔가 피부도 창백하고.. 알 수 없는 신비로운 느낌, 비밀스러운 느낌이 벨라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에드워드도 벨라를 마음에 두게 됩니다.

 

벨라와 에드워드가 서로 더 가까워지면서, 벨라는 에드워드가 뱀파이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에드워드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뱀파이어고 아주 오랫동안 이 동네에서 살아왔다는 것 또한 알게 됩니다.

 

에드워드 가족과 사이가 좋지 않은 다른 뱀파이어 종족이 있습니다. 에드워드 가족은 일종의 채식을 합니다. 뱀파이어들 사이에서의 채식은 사람의 피가 아닌 동물의 피를 흡혈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사람의 피를 먹는 다른 뱀파이어 종족들과 싸우게 됩니다.

 

종족 싸움의 과정에서 벨라는 다른 뱀파이어에게 물립니다. 피는 빼냈지만 에드워드는 더 이상 벨라 곁에 머물지 않습니다. 자신과 함께 하면 위험해지기 때문입니다.

 

 

여주인공 벨라와 남주인공 에드워드가 함께 있는 영화 포스터

 

 

3. 다시보기 소감 및 감상평

이전에도 느꼈지만 줄거리만으로는 유치찬란 10대 로맨스물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지금 봐도 유치하지 않게 느껴지는 이유를 생각해봤습니다.

 

  • 액션, 판타지라는 장르
  • 배우들의 연기
  • 기존 뱀파이어 영화의 틀 타파

 

1) 액션, 판타지라는 장르

먼저 액션, 판타지라는 장르 덕분에 10대 로맨스가 유치하지 않아 보입니다. 만약 이 영화가 코미디물이었으면 많이 유치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10대의 나름 진지한 로맨스와 액션 판타지 장르가 적절히 어우러져 유치하지도 않고, 볼거리도 충분했습니다.

 

 

2) 배우들의 연기

배우들의 연기가 뛰어난 영화는 확실히 더 몰입감을 줍니다. 그래서 그들의 이야기가 더 설득력 있게 보여지고 감정 이입해서 보게 됩니다. 예전에 볼땐 로버트 패틴슨에게 더 주목됐다면, 이번에는 크리스틴 스튜어트를 더 주목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3) 기존 뱀파이어 영화의 틀 타파

트와일라잇 시리즈는 흔히 '뱀파이어 영화'라고 하면 떠올리게 되는 장면들이 있습니다. 어두컴컴한 곳에서 까맣고 긴 망토를 두르고 송곳니를 드러내며 박쥐와 함께 살고 있는 으스스하고 기괴한 느낌이 제게는 그렇습니다.

 

트와일라잇은 뱀파이어 영화가 가진 기존 호러물 이미지를 깨고 고등학생의 로맨스와 짜릿한 액션을 담은 새로운 영화라는 점에서 저는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트와일라잇은 어떤 심오한 메시지를 주지는 않습니다. 가볍지만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또 봐도 재밌네요. 예전에는 설레면서 봤는데, 그때보다는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부럽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

 

지금까지 트와일라잇 영화를 살펴보았는데요. 문득 트와일라잇 전체 시리즈 줄거리가 궁금해집니다.

오늘은 뱀파이어 영화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