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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크리스마스 영화추천] 로맨틱 홀리데이

오늘은 크리스마스 영화로 추천하는 '로맨틱 홀리데이'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크리스마스 영화하면 제일 먼저 어떤 영화가 떠오르시나요? 

저는 크리스마스를 생각하면 여러 영화가 동시에 떠오르는데요.

 

연휴 때마다 틀어주던 '나홀로 집에'도 있고요. (너무 오래된 이야기인가요?)

"love, love, love~" 가사만 들어도 생각나는 '러브 액츄얼리' 영화도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캐럴' 이라는 스크루지 이야기를 담은 영화도 생각납니다. 이 영화는 찰스 디킨스 소설의 원작으로, 누구나 아는 이야기지요? 영화 또한 훌륭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장르이기도 하고요.

 

그 외에도 많은 영화가 떠오르지만,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보고 싶은 영화 한 편을 꼽으라면 저는 '로맨틱 홀리데이'를 꼽고 싶습니다.

 

 

목차

1. 홈 익스체인지 소재

2. 영화의 줄거리

3. 집과 함께 바뀐 삶

 

 

1. 홈 익스체인지 소재

제가 생각하기에 로맨틱 홀리데이 영화에 묘미는 소재에 있습니다. 바로 '홈 익스체인지'인데요. 자신의 집과 상대방이 살고 있는 집을 서로 바꿔서 생활해보는 것입니다.

조금은 색다른 방식의 여행을 통해 관객들을 더 설레게 하고 영화를 더 흥미진진하게 이끌어가고 다른 로맨스 영화와 차별점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여행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찾아보니까 실제로 홈 익스체인지 사이트가 존재했고, 그 외에도 여러 가지 독특한 여행 방법이 있더라고요.

 

 

흥미로운 주제라 짧게 소개해 보겠습니다.

  • 카우치서핑
  • 워킹홀리데이
  • 갭이어
  • 헬프엑스
  • 웜샤워

 

1) 카우치서핑

카우치 서핑은 아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카우치와 서핑의 합성어입니다. 카우치 즉, 소파에서 파도를 탄다는 의미로 현지인의 집에서 머물면서 생생한 현지의 문화를 체험해보는 여행입니다. 반대로 외국인이 우리 집에 머물다 갈 수도 있고요.

 

 

2) 워킹홀리데이

워킹홀리데이는 많이들 아실 텐데요.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양국 간의 협정을 맺어 최대 1년간 취업, 여행, 공부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현지 문화를 체험해보는 것입니다. 

 

 

3) 갭이어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표현인데요. 외국에서는 많이 하고 있는 방식입니다. 갭이어(Gap Year)는 고등학교를 마치고 대학에 진학하기 전 일을 하거나 여행을 하면서 의미있는 경험을 쌓는 1년을 말합니다.

 

 

4) 헬프엑스

헬프엑스는 헬프와 익스체인지 즉, 교환의 합성어입니다. 여행자가 현지인의 집에 머물면서 하루에 일정 시간 동안 일을 도와주면서 잠자리와 식사를 제공받는 방식입니다.

 


5) 웜샤워

웜샤워(WarmShower)는 어떻게 보면 카우치 소파랑도 비슷한데요. 자전거 여행자라는 특성이 있습니다. 자전거 여행을 하다가 잠깐 현지인의 집에 들러 따뜻한 샤워와 아침 식사를 제공받는 형태입니다.

 

 

2. 영화의 줄거리

영화에서는 두 여성이 서로 집을 바꿉니다. 먼저 첫 번째 주인공은 아만다입니다. 아만다는 영화예고편 제작사의 CEO입니다. 젊은 나이에 자기 사업도 하면서 외모도 빛이 나는, 정말 다 가진 것 같은 그녀의 고민은 바람피우고 있는 남자친구입니다.

두 번째 주인공은 아이리스입니다. 착하고 순수한 그녀는 같은 회사에 다니는 남자친구가 전 직원 앞에서 다른 여직원과 그녀 앞에서 결혼 발표를 해버립니다.

두 주인공 모두 남자친구에 대한 상처를 가지고 크리스마스 휴가 기간에 서로 집을 바꿉니다. 자신의 집과 완전히 다른 방식의 집에서 살면서 새로운 이웃들을 만나고, 각자의 방식으로 사랑과 우정을 나누며 이전의 상처를 치유해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결말은 생략하겠습니다.)

 

 

네명의 남녀주인공이 웃고 있는 포스터
영화 포스터

 

 

 

3. 집과 함께 바뀐 삶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 거야' 문구 기억하시나요? 어떤 여행사 티비 광고에 나왔던 카피인데요. 참 와닿는 문구라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여행의 핵심을 담은 문구라서 더 각인이 된 것 같습니다.

영화에 나오는 두 여자 주인공은 서로 집을 바꾸면서, 자신의 삶도 바뀌게 됩니다. 로맨틱 홀리데이 영화가 기존의 다른 로맨스물 영화와 다른 점이 있다면 남자친구와의 관계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가'에 초점을 두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기존의 문제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 여기서는 여행의 방식을 통해 새로운 자기의 모습과 삶을 주체적으로 그려 나가는 과정이 영화에 잘 담겨 있어서 좋았습니다.

 

 

 

오늘은 크리스마스 영화로 로맨틱 홀리데이를 살펴보았습니다. 어떠셨나요? 크리스마스에 연인과 함께 볼만하지 않으신가요?

그냥 영화만 가볍게 즐기면서 봐도 재밌지만, 오늘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홈 익스체인지라는 소재, 또 삶을 바꿔나가는 부분 등을 염두에 두고 본다면 영화를 한층 더 깊이 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화 관람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