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넷플릭스 로맨스 영화를 찾아보다가 오랜만에 노팅힐을 봤습니다. 노팅힐은 정말 여러 번 봤는데도 또 보게 되더라고요. 저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그야말로 로맨스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오늘은 노팅힐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목차
1. 23살 영화
2. 미국과 영국의 사랑
3. She
1. 23살 영화
벌써 올해(2022) 기준으로 23살이 된 오래된 영화인데요. 오래 묵은(?) 영화는 다음과 장점이 있습니다.
- 배우들의 전성기 모습을 보는 재미
- 아날로그 감성 간접 경험
- 추억 회상
1) 배우들의 전성기 모습을 보는 재미
노팅힐은 줄리아 로버츠와 휴 그랜트가 주연인데요. 지금은 거의 할머니·할아버지가 된 두 배우의 전성기 모습을 엿볼 수 있다는 데 큰 재미가 있습니다.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인 줄리아 로버츠와 로맨틱 코미디의 제왕인 휴 그랜트가 만난 노팅힐은 두 배우의 젊은 시절의 매력적인 모습을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때도 어린 나이는 아니지만, 지금과 비교하면 비교적 풋풋한(?) 모습이 더 인간적이고 사랑스럽게 느껴집니다.
2) 아날로그 감성 간접 경험
오래된 영화를 다시 보게 되는 이유 중 하나는 그 시절에 느낄 수 있었던 감성을 느끼고 싶어서인데요. 시대마다 살펴보면 늘 '복고'가 유행해 왔습니다. 응답하라 시리즈가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영화에서 남주인공인 윌리엄 태커는 여행 전문 서점을 운영합니다. 아주 작은 개인 서점이고, 요즘은 아마존 등 인터넷으로 책을 구입하거나, 대형 서점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작은 개인 서점, 그것도 테마를 가진 서점을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영화에서는 고스란히 그때의 감성이 묻어납니다. 관객도 거기에 동참하게 되면서 함께 그 감성을 느끼게 되죠. 오래된 영화가 아니면 느낄 수 없는 감성입니다.
3) 추억 회상
노팅힐을 아예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영화가 오래되기도 했고, 가끔 텔레비전에서도 해주고요. 넷플릭스 같은 OTT 서비스에서도 지금까지 찾아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화를 다시 보게 되면, 예전에 영화를 봤을 당시를 같이 떠올리게 됩니다. 엄마가 해주셨던 맛과 비슷한 음식을 먹게 되면 어렸을 적 추억이 맛과 함께 생각나는 것처럼요.
저도 '영화 노팅힐'하면 생각나는 개인적인 추억이 있습니다. 여러번 본 분들은 다들 그런 추억 하나씩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추억을 떠올리면서 시간이 지난 제 자신도 돌아보게 됩니다.
그때 생각했던 것들이 지금은 달라져 있기도 하고, 그때의 제 상황과 지금의 상황은 많이 달라져 있기도 하더라고요. 추억이 깃든 영화를 다시 볼때는 이런 소소한 재미도 있습니다.
2. 미국과 영국의 사랑
노팅힐은 실제 영국의 지명을 배경으로 한 영화인데요. 미국의 유명한 스타 여배우 '애나 스콧'이 영국 런던에 영화 홍보를 위해 방문하게 됩니다. 그곳 노팅힐에서 애나는 작은 서점 가게에 갑니다. 애나 스콧은 서점을 운영하는 '윌리엄 태커'를 만나게 됩니다.
잠시지만 서로 눈빛을 주고받지만, 그렇게 헤어집니다. 그 뒤로 두 사람은 우연히 길거리에서 마주치게 됩니다. 이때 애나 옷에 커피를 쏟으면서 애나는 윌리엄 집에 가게 됩니다. 옷을 갈아입고 문밖을 나서기 전, 두 사람은 서로 입맞춤하게 됩니다.
이때부터 두 사람은 얽히고, 여러 가지 일들을 겪은 뒤에 이별하기도 하지만, 결국은 서로를 선택하고 사랑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스타와 일반인의 관점에서 영화를 볼 수도 있지만, 미국인과 영국인의 사랑이라는 관점에서 봐도 색다를 것 같습니다. 특히 두 배우 모두 발음도 훌륭합니다. 두 배우가 대화할 때 미국식 발음과 영국식 발음이 교차해서 들리면서 각 발음이 가진 매력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또한 영어 표현도 자연스럽고 일상적인 내용을 많이 담고 있어 영어 공부용 영화로도 제격입니다
3. She
'노팅힐'하면 빼놓을 수 없는 OST, 바로 엘비스 코스텔로(Elvis Costello)가 부른 'She'입니다. 피아노 반주로 시작하는 노래 자체가 좋고, 엘비스 코스텔로의 목소리도 좋을 뿐 아니라 가사도 영화와 잘 어우러집니다.
이 노래는 영화의 처음과 끝을 장식해서 더 인상적으로 들리는데요. 영화 처음에 이 노래와 함께 애나는 혼자서 화려하게 등장합니다. 그리고 영화 마지막에는 애나가 윌리엄과 함께 등장하고 이 노래로 끝납니다.
노래 자체에 여운이 있어서 영화의 여운을 더해주는 것 같습니다. 노팅힐 영화를 재밌게 보셨다면, 노래를 좋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늘은 로맨스 영화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는 노팅힐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관전 포인트를 생각하고 영화를 보신다면 더 재밌게 영화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영화 관람에 많은 도움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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